홍대 소품샵: 신진 디자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오브젝트 서교점

홍대 소품샵: 신진 디자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오브젝트 서교점 

2021년 다이어리는 여기서 구매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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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이 많은 시기가 아닌 이상 회사에서 하루 8시간을 앉아만 있는 습관은 내 몸을 망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잠시나마 나에게 바깥 공기를 씌워주기 위해서(?) 조용히 산책을 했다. 회사의 위치는 2호선 홍대입구역 근처였기때문에 산책하면서 볼거리, 놀거리가 널려있기에 유혹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돌아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홍대 소품샵인 오브젝트 앞에 와있었다. 

 

오브젝트 지하에는 한달에 한번씩 주제를 바꿔서 신진 디자인 브랜드나 유명한 디자인 브랜드들의 주제를 담아 전시하고 있다. 저번달에는 스탬플러학과 피스코리아의 제품들로 전시를 했었는데 이번 9월 21일부터 10월 31일 이번주까지 아티스트 문제이의 커피와 관련된 주제로 전시가 진행중이다. 아티스트가 생각하는 주제의 의미와 관련된 제품과 신간 책을 소개하고 판매도 함께 하고 있으니 둘러보면서 다시한번 문제이님에 대해 기억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랫층에서 구경을 하고 윗층으로 향했는데 저번달에 전시했던 스테플러학과 피스코리아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단순히 스템플러에

컬러를 입혀놓은 것 뿐인데 예뻐서 소장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듯한 느낌이다. 요즘시대의 디자인과 어울리게 심플하고 단순한 디자인에 현혹시킬만한 컬러들로 디자인하여 분명 없어도 그만인 제품이지만 사무실에 하나정도는 가져다 놓고 싶은 제품이었다.

 

작년부터 관심을 가지게 됐던 디자인 브랜드 웜그레이테일 제품도 눈에 띄었다. 연남동에도 팝업스토어가 있을 만큼 아는 사람이라면 알만큼 유명한 브랜드이기도 할 정도로 단순한 모양의 동물 그림들이지만 따뜻한 색상들때문에 인기를 끄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내가 아는 유명 작가님들이나 브랜드들이 오브젝트안에 들어와있으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다.

 

그외에도 귀여운 일러스트로 된 브랜드들의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몇년전만 해도 일러스트 제품들이 인기를 얻기가 힘든 시대였는데 불과 얼마 되지 않아 일러스트 제품들이 사랑을 받고 있는게 너무나도 기분이 좋다. 그만큼 우리나라에도 좋은 작가님들이 많이 계신걸거고 그런감성들이 사람들에게 잘 통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도 언젠간 내 브랜드를 건 일러스트 제품들을 제작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역시 시작이 쉽지는 않다 ㅠ 

 

홍대 소품샵 오브젝트는 온라인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문구류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홍대에 놀러갈 일이 생길때 한번쯤 방문해서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다. 정말 시간 순삭!!

내년 달력과 다이어리는 오브젝트에서 구매하는 걸로 ㅎㅎ

 

오브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