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미용고수 11개월 알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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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남자 알밤이

강아지 미용고수 11개월 알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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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알밤이의 미용도전 일기

강아지 미용고수 11개월 알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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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생 11개월 차 알밤이는 미용 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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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이가 첫 미용을 경험했던 시기는 접종이 다 끝난 시기인 5개월 때였다.

(강아지 첫 미용은 접종이 다 완료된 후 할 수 있다.)

 

보통 견주들이 강아지의 미용을 시키는 이유는 위생을 위한 목적과 일부 외관상 예쁘게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미용을 진행하게 되지만 강아지에게 미용은 사람에게 미용을 당하는 느낌이라고 한다.

그래서 첫 미용을 하기 전에 정말 많은 미용실을 찾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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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이가 첫 미용은 안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것 밖에 되지 않았었다.

처음 보는 낯선 사람에게 맡겨져서 적응할 시간도 없이 미용을 당했고 처음 듣는 기계소리에 두려움을 느꼈는지

집에 돌아온 알밤이는 몸을 덜덜 떠는 불안증상과 대소변 실수를 하기도 했다.

그런 알밤이의 모습을 봤을 때는 너무 주인 욕심으로 아이가 안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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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강아지가 첫 미용을 하기 전 경험하면 좋은 방법이 있다.

1. 요즘은 강아지 교육에 대한 콘텐츠가 다양하다. 교육들을 통해 강아지에게 미용에 대한 좋은 경험을 심어주는 것이 첫 번째인 것 같다.

  (예를 들면 터치 훈련: 강아지 스스로 손을 터치하고 간식 주기 혹은 강아지가 싫어하는 부위 만지고 간식 주기, 소리에 대한 공포증 없애기)

2. 첫 미용을 하기 전에 정해놓은 미용실 선생님들과 자주 만나게 해서 친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미용 후 가벼운 산책을 하게 해서 더 좋은 기억을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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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이는 첫 미용 후 남겨진 기억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조금이라도 좋은 기억으로 심어주기 위해

앉아, 엎드려, 기다려 교육을 알려주고 '너의 몸을 쓰다듬고 가위가 와도 나쁜일은 벌어지지 않아!'라고 이곳 저곳을

부드럽게 터치하고 간식을 주는 교육을 시간날때마다 경험하게 했었다.

현재 첫 미용 후 6개월이 지난 지금 알밤이에게 놀라운 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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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밤이는 4번째 미용을 받고 왔다.

지금 다니는 미용실은 첫 미용을 했던 미용실이 아닌 거리상으로도 가까운 곳을 선택하게 했고 미용을 해주시는

선생님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면서 적응을 하는 시간을 줬었다. 처음에는 알밤이가 미용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었다고 했지만 오늘은 "알밤이 미용 너무 잘해요! 애교도 엄청 많고요!" 라고 담당 선생님의 말을 들었다.

그동안 해왔던 우리의 노력과 알밤이가 잘 기다려주고 미용을 편안하게 받아주는 거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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