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귀엽지만 무는 강아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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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남자 알밤이

나는 귀엽지만 무는 강아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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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귀엽지만 무는 강아지예요

강아지 공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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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알밤이는 공격성이 있는 강아지다:)

이유는 무서워서 혹은 하기 싫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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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이는 원래 장난감이나 새로운 간식을 먹을 때도 의심이 많고 겁이 많아서 하나 적응하는데 1주일 이상 걸린다.

그때는 몰랐다. 알밤이가 겁이 많다는 것을..

처음 알밤이가 귀 세척을 당했을 때(?)가 생각이 난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것처럼 세척액을 넣고 귀를 조물조물 마사지해준 후 귓속을 닦아주고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처음 겪어보는 차가움에 놀랐는지 바닥에 엄청 뒹구는 행동을 했었다.

누가 봐도 싫어서 하는 행동이었다. 그렇지만 강아지니까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다음이 문제였다.. 

다음부터 손으로 뭐든 하려고만 하면 발버둥을 치고 마지막 수단으로 입질을 하는 것이다. (손가락 절단기)

어린 강아지가 물면 얼마나 아프다고! 라고 하지만.. 어린강아지 이빨은 성견보다 날카롭기 때문에 엄청 아프다.. 피철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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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35만 원이라는 금액을 투자해서 사회화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 (우리 집 돈덩어리)

강아지가 입질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성견이 되면 무는 행동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긍정교육을 꼭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예를 들면 싫어하는 부위 터치하고 맛있는 간식 주기, 터치게임으로 손에 대한 거부감 없애기(터치게임 한번 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하게 되는 마의 게임..), 앉아 엎드려 기다려 훈련은 꼭 시키기! 특히 기다려 훈련 시 기다리는 시간 늘려가기

 

35만 원이 아깝지 않았다.

 

특히 귀 세척! 어린 강아지에게 세척액을 들이붓는 거는 갓난아기에게 물을 들이붓는 거랑 같은 것이었다.

무조선 세척액을 넣지 않아도 세척은 된다. 솜에 세척액을 적셔서 천천히 귀에 물이 닿는 걸 적응시켜주고 특히 간식은 필수! 나중에는 세척액이 닿아도 좋아하지 않겠지만 이걸 하면 누나가 간식을 준다는 걸 알기 때문에 거부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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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한다. 강아지는 사람이 아니다. 무는 게 본능이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공격수단이라는 것을..

아무리 주인이라고 해도 그래 봤자 3개월밖에 안되었는데 강아지도 날 다 아는 건 아니지 않나..

그렇기에 강아지가 싫어하는 행동을 굳이 억지로 해서 입질을 강화시키는 행동은 정말 하지 않았으면 한다.

입질하는 버릇을 고치지 못한다면 성견이 돼서도 감당할 수 없는 말그대로 손가락을 절단할 수 있는 강아지로 성장하게 된다. 제발 강아지를 처음 키우게 되는 견주들이라면 나의 강아지가 사람을 헤치는 강아지로 성장할 수 없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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