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생 1년 차 말티즈 알밤이 분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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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남자 알밤이

견생 1년 차 말티즈 알밤이 분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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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생 1년 차 말티즈 알밤이 분석하기

말티즈 특징과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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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2일생 가을남자, 알밤이는 이제 1살이다.

알밤이를 데리고 온지도 10개월이 되었다. 알밤이의 종은 우리나라에서 국민 강아지로 불리는 '몰티즈(Maltese)'다.

하얀 강아지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문화로 인해 몰티즈가 국민강아지로 많은 사람들이 입양해가는 종이라고 하지만 절대 외모에 속아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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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티즈(Maltese)는 지중해의 몰타(Malta) 섬이 원산지여서 붙여졌다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 또한 정확한 정보가 맞는지는 모른다. 우리나라에 진돗개가 있듯이 몰타섬의 토속견이라나 뭐라나.. 이들의 조상은 지중해 중앙 지역 중에서도 항구나 바다와 가까운 도시에 살면서 항구 주변 창고와 배에 들끓던 생쥐화 쥐를 사냥하기도 했다고 한다.

위의 내용을 덧붙여 몰티즈는 옛날 궁전에서 공주들 옆을 지키는 강아지이기도 했다는 설이 있다. 그래서 그런가 너무 짖어.. 조상이 어찌 됐던 체구가 조그마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키우기 좋은 강아지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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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이만 놓고 봤을 때 몰티즈들은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나와 함께 있을 때면 누구보다 내 기분을 빨리 알아채는 공감능력이 뛰어난 강아지다. 더군다나 알밤이는 앉아, 엎드려, 기다려와 같은 훈련을 4개월에 모두 터득했다. 그만큼 똑똑하다는 뜻이다. 거기다가 애교는 어찌나 많은 지 우리 집에서는 뽀뽀 귀신으로도 불린다.

 

그렇지만 장점만 놓고 봤을 때는 '강아지 키우는 거 별거 아니네'와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오죽 키우기 힘들었으면 전문 훈련사에게 내 사비를 투자해서 교육을 받았을 까.. 그렇다. 예민하고 기고 아니고 가 확고해서 싫은 건 어떻게든 안 하려고 가끔은 주인 머리 위에서 노는 영악한 강아지다.

(훈련사 피셜: 방문교육 절반 이상의 강아지 종이 몰티즈라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몰티즈를 키우려고 입양준비를 하고 있는 견주들이라면 어릴때부터 꼭 해야하는 필수적인 요소들은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교육해줘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안 그러면 견주를 가지고 노는 악마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혹시 말티즈를 이미 키우시고 있는 견주님들이라면 제발 본인이 교육이 힘들다면 전문 훈련사에게 도움을 요청해서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강아지를 키우길 바란다. 안그러면 진짜 지랄견 될 가능성 99%)

 

특히 가족 구성원이 많은 집이라면 강아지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왜냐하면 영악한 두뇌로 이 사람과 편먹고 저 사람과 편먹고 심지어 미용실에 맡겨놓으면 사장님과 편먹고 주인을 모른 척하기도 한다. 가끔 되게 얄밉기도 하다.

 

알밤이도 평생 가지고 가야 하는 질병이 있다. 바로 피부 알레르기다.

알밤이는 가정 분양 강아지라 다른 분양 샵에 있는 아이들보다는 건강한 편이지만 그래도 대량생산으로 태어난 엄마 강아지와 아빠 강아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기에.. 유전질환은 피해 갈 수 없었다.

(혹여나 분양 샵에서 유전질환이 없다는 말을 한다면 다들 속지 말기를.. 절대 그럴 일 없음)

 

피부질환과 유류증은 피해 갈 수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

인터넷 정보에 슬개골도 유전질환으로 되어있는데 사실 어떤 강아지던 슬개골 탈구가 없는 아이들을 못 봤기 때문에 유전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슬개골도 어릴 때부터 관리를 꼭 해주어야 한다. 정기검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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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써놓은 글처럼 모든 몰티즈들이 다 저러는 건 아니다. 어떻게 키워왔냐에 따라 성격이 완전 다른 말티즈들도 많이 봤다. 그렇지만 대표적으로 말티즈들이 저런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국민 강아지라는 명칭을 불러주고 싶지 않다. 오히려 키우기 어려운 견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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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랬듯이 분명히 해야 하는 건 강아지를 입양 준비를 하고 계시는 초보 견주들이라면 내가 키우고 싶은 견종에 대한 정보는 미리 알아둬야 하는 게 기본인 것 같다. 그리고 그에 맞는 강아지 교육에 대해서도 평생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왜냐하면 나보다 삶이 짧겠지만 그 삶 동안은 같이 살아야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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