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에 경험해보는 재택근무_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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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브로씨/직업병

코로나시대에 경험해보는 재택근무_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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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경험해보는 재택근무_1주차

1주 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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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 라는 인사보다 코로나 조심해! 라는 말이 익숙해진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있다.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이전에도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들은 가끔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번만큼은 여러기업들이 직원들의 접촉 최소화해서 감염률을 조금이라도 낮춰보고자 재택근무를 시도한 회사들이 많아졌다.

나도 그렇듯이 회사생활 5년중 말로만 듣던 디지털 노마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처음 재택근무를 시작하기 전에 사전에 작업하던 파일과 자택에 있는 컴퓨터에 세팅작업을 하는 것이 나름 귀찮은 일이었기도 했지만
재택근무를 경험해보는 거야 말로 나름 설레는 일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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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1일차 아침.

아침 6시 40분이면 보통 하루가 시작된다.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재택근무라는 걸 깨달았을 때 '출근을 준비하는 시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네?' 라는 생각이 문득 지나가면서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걸 해보기로 했다. 예를들면 아침운동, 아침밥, 아침 강아지 산책!
그래도 출근길을 통해 매일 걷기운동하나는 제대로 했었는데 강제로 못하게 되니 어쩔 수 없이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가볍게 풀어줬다.
아침운동이 끝나고도 시간이 남아 아침을 간단하게 챙겨먹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 강아지 산책을 다녀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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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 20분전 미리 아침커피를 준비하고 컴퓨터 세팅 후 자리에 앉아 담당자에게 메신저를 통해 출근시간을 보고하면 업무는 시작된다.

보통 슬랙(slack)과 지라(JIRA)를 이용해 업무내용을 보고 받기 때문에 업무를 주고 받는 거에는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단지 단점을 꼽으라면 아직 UIUX 개발에 관련된 것들을 세팅하고 있던 단계였기 때문에 프로토타이핑에 대한 중요성을 여기서 절실히 깨달았다. UIUX디자인개발을 원활하게 하게 위해서는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걸 깨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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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업무시간 중간중간 여유가 생길때면 사이드프로젝트에 대한 고민을 해왔었는데 사실 회사에서 딴짓(?)을 한다는 건 쉬운일은 아니었다. 재택근무를 하는 동안에는 여유가 될때면 사이드프로젝트를 마음껏 진행해볼 수 있는 것에 있어서 느끼지 못했던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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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재택근무를 마무리하면서 컴퓨터를 끄고 칼퇴를 하고 집에 가는 것이 소소한 행복감이었는데 퇴근시간이 없이 업무가 끝나도 집이라는 것이 더 큰 행복감으로 느껴졌다.

코로나19가 지나간다고 해도 재택근무를 많이 시행할 수 있는 제도가 회사마다 만들어진다면 회사를 좀 더 삶의 질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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