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대만여행_지우펀九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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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이방인/해외여행

3박 4일 대만여행_지우펀九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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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대만 여행_지우펀九份

2019년 3월 7일~3월 10일 3박 4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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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대만 중 지우펀이 가장 좋으면서도 가장 힘든 여행지였다. 왜 대만을 다녀온 사람들이 지옥펀이라고 그러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시먼역에서 지하철Songshan-Xindian Line을 타고 중산(中山站) 역에서 내려서 4번 출구로 나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오는데 오른쪽 버스정류장에 끝으로 가면 1062번 버스가 온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지우펀 입구 앞에 내려준다.

 

지우펀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로도 알려져 있는 곳으로 밤이 되면 중국식 홍등으로 빛나는 예쁜 거리가 된다. 원래 계획은 밤에 가보기로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낮의 모습에 지우펀을 보게 되었다. 하필 이날도 비가 내리는 바람에 우중충한 지우펀을 보게 되었지만 어두운 날에 홍등을 켜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 동안 운치 있었다.

지우펀에 가면 유명한 음식으로 땅콩아이스크림은 꼭 먹어야 한다. (정말 사진이 없는 게 억울하다.)

땅콩아이스크림과 중간중간에 있는 먹거리들이 많은데 그것들 또한 별미다. 그렇지만 지우펀을 갈 계획이라면 정말 각오는 하고 가야 한다. 왜냐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기 때문에 특히 비가 오는 날에 가게 되는 곳이라면 비옷을 입는 걸 추천한다. 우산 쓰고 올라가는 건...

정말 지옥이다. 아 그리고 추석에 가는 지우펀은 더욱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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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지우펀 꼭대기를 내려볼 수 있는 곳에 올라갔다가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던 지우펀의 광경을 본 후 내려가는 길에 도저히 그냥 가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이름도 모르는 찻집에 들어갔다. 역시 항상 여행을 할 때는 멋도 모르고 간 곳이 늘 좋은 법이다.

 

대만 여행 중 가장 힐링이 되었던 곳 중에 하나다. 처음 가게에 들어갔을 때 가게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지하로 안내를 해주셨다. 안내를 받고 차를 주문시키면 기존 카페처럼 혼자 차를 내려마시는 곳이 아닌 다도를 배우는 곳이었다. 주문한 차에 들어가는 찻잎과 다도세트를 가져다주시면서 친절하게 마시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저 큰 주전자가 바로 물을 대우는 주전자였다. 저 날 대만의 3월이면 충분히 따뜻하거나 더운 날씨였을 텐데도 불구하고 비가 와서 그런지 정말 추웠다. 그 추위를 녹여줄 수 있는 따뜻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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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만을 가게 된다면 그때는 밤의 지우펀의 모습을 보고 싶다. 비 오는 날의 운치 있는 지우펀도 좋았지만 밤이 됐을 때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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