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일기] 7일간 사용한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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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브로씨/재테크일기

[소비일기] 7일간 사용한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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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일기] 7일간 사용한 비용

설정한 금액으로 일주일 살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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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내년 1000만원 모으기에 도전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지출을 줄여보는 것이었다. 분명 연봉이 늘어나면서 적금하는 금액 또한 커져야 하는 게 정상인데 지출이 커져버린 탓에 돈을 모으는 일이 어려운 일 되어버렸었다. 그래서 10월 7일을 기점으로 7일간 한 달 생활비 60만 원을 목표로 하루 19,500원으로 7일 동안 총 136,500원으로 생활해보기로 했다.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지금까지의 소비습관에 비해서 3만 원이나 줄었지만 역시나 갑자기 발생하는 비용들 덕에 가계부에 작성된 기록들로만 보자면 총 242,260원을 소비했다는 기록과 함께 목표는 실패했다.

10월 7일~14일 동안 사용한 지출금액은 총 105,760원이 오바됐다. 일주일 목표했던 금액보다 많이 썼다고 해서 무조건 실패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어차피 목표는 한 달 60만 원으로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어디서 지출이 컸는지 관찰하는 소비 일기를 쓰다 보면 나에게 필요 없는 소비습관은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지난주에 사용한 비용들을 정리 후 어디서 지출이 되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소비 일기를 기록하기로 했다.

 


첫 번째 소비 일기,

1. 약속있는 주는 확실한 소비계획과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서 큰 지출은 피하자!


우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주를 해결하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많이 지출되는 금액은 식비다. 그래서 첫 번째로 가장 큰 지출을 나타내는 것도 식비이다. 사실 구내식당이 있는 회사들이 아닌 이상 직장인들에게 하루 소비되는 밥값은 커피값까지 포함하면 약 13,000원 정도 되는 것 같다. 나름 합리적인 변명을 해보자면 직장인들의 평균보다는 커피 소비는 확실히 많이 줄었다. 그렇지만 갑자기 생기는 약속이 생기게 된다면 지출도 갑자기 큰 금액을 사용하기 마련이다.

 

일주일 동안 지출한 식비 항목이다. 평소에 비하면 커피값은 확실히 줄어들었다. 건강을 위해 커피 마시는 횟수를 하루에 한잔으로만 정하고 웬만하면 회사에 있는 커피를 이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장 크게 소비됐던 날은 10월 9일 금요일과 10월 14일 수요일이다. 10월 9일에는 동생 생일과 토요일 날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없는 요즘이기 때문에 도시락을 싸서 이용했다. 나름 토요일 지출은 아꼈다고 볼 수도 있다. (과연..)

 

그리고 대망의 10월 14일 수요일..

생각보다 적당히 썼다. 원래 친구들 한번 만나면 3만원 이상은 사용했었는 데 아슬아슬하게도 3만 원은 넘기지 않았다. 역시 아직까지 경제상황이 비슷한 우리는 그날 사용한 금액은 무조건 1/n을 적용한다. 약속이 있는 주는 확실한 소비계획과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큰 지출은 피해야 할 것 같다. 벌써 결론은 낸것인가..

 

두 번째로 큰 금액이 지출된 것은 우리 집 돈덩어리(?) 알밤이 물품들이다.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아기를 키우는 금액과 비슷하다. 혹시나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 준비하시는 미래의 견주분들은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서 본인의 경제상황을 먼저 생각하시고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만큼 강아지에게 쓰이는 비용이 사람의 의식주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내가 한 생명을 키우기 시작한 지금 적어도 밥은 굶기지 말아야 하지 않는가.. 그래도 알밤이에게 사용되는 큰 비용들은 웬만하면 가족들이 함께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금액이 소비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알밤아 이번 달은 장난감은 사줄 수 없을 것 같다..

어차피 너 장난감 이미 많잖아.. 산책 많이 시켜줄게ㅠㅠ

 

고정으로 매달나 가는 넷플릭스를 빼고 오랜만에 책 2건을 구매했다. 넷플릭스를 끊을 수는 없냐고들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들 그렇듯이 넷플릭스를 끊을 수 없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출퇴근 시간에 직장인들에게 그나마 행복한(?) 시간이 넷플릭스를 보면서 시간이 가는지 안 가는지 모르게 될 때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볼게 많아서.. 끊을 수가 없지 ㅠㅠ 그러기에 넷플릭스는 한 달 고정비용으로 생각하고 소비계획을 세워야겠다. 내가 소비할 때 가장 아끼지 않는 부분이 삶의 양식이 되는 책들과 공부에는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 편이다. 그러기에 이 정도는 눈감고 넘어가자.. 어차피 연말에 다 본 책들 중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책들은 중고책으로 내놓을 거니까 ㅎㅎ


소비 일기를 처음 기록해보는 데 생각보다 도움이 되는 일인 것 같다. 쓰다 보니까 내가 어느 부분에서 지출이 컸는지 중요한 약속이 있는 주는 어떻게 지출을 해야 하는 지도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 앞으로 또 일주일간 합리적인 소비로 지난주보다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러다 보면 분명 필요 없는 내 소비습관들도 알게 될 것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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